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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시니어 하이 바우쳐 프로그램(5)

Views : 9,457 2025-02-14 06:42
자유게시판 127560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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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상류층들보다는 서민들과 얽힐 일이 더 많은 우리 평범한 한국 사람들 입장에서는, 서민들 중에서도 더 나은 필리피노들을 구분 해서 직원을 삼든, 친구를 만들거나 인생의 동반자를 찾으면 좋겠죠.

제 생각으로는 가장 쉽게 이를 판단 할 수 있는 기준은 사립 시니어 하이스쿨을 졸업했는가 라고 생각합니다.

필리핀에서 고등학교를 사립을 가는지 어닌지는 한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는 사건입니다. 단순히 교육의 질을 떠나서, 공립학교는 영어를 제외한 수업을 대부분 따갈로그로 합니다. 반면 사립학교는 대부분의 수업을 영어로 하고요. 공립 고등학교 졸업하고 나면 18살인데 이미 영어를 모국어처럼 배울 기회는 날라 간 거라고 봅니다. 그냥 잠깐 얘기 해 보면 압니다.

서민이 어떻게 사립고등학교를 갈 수 있을까요? 필리핀에는 의욕있고 공부잘하는 공립고등학교 학생들이 사립 시니어 하이 2년을 다닐 수 있게 해 주는 바우쳐 프로그램이라는 게 있습니다. 보통 큰 동네마다 이걸 받아주는 고등학교가 하나씩 있는데, 당연히 비싼 학교는 아니지만 그래도 공립학교와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로 앙헬레스의 바우쳐 학교는 SPCF, 보통 시스템스 라고 부릅니다.

집이 정말 못살고 빈민가에 있어도, 부모가 애들 교육에 관심이 있고 애들도 성공하려는 의지가 있으면 10학년까지는 공립을 갔어도 마지막 11,12 학년 사립을 나올 수 있는겁니다. 그 이후 공립대를 가는 건 괜찮습니다. 이미 영어 기초도 잡았고, 필리핀은 대학교 장학금도 많지 않아서 서민이 사립대 가는 건 무척 어렵습니다. 중산층도 애들이 많으면 전부 사립 대학교 보내는 건 버겁습니다.

그러니까 이력서 봐서 시니어 하이만 사립을 나온 경우 바우쳐 프로그램으로 다녔는지 물어보면 그 사람에 대한 많은 것이 파악이 됩니다.

부모님이 이정도로 교육에 관심이 있었다는건, 가난한 집안이라도 부모님의 사랑과 좋은 가정교육을 받으며 자랐을 가능성이 높고, 본인도 주어진 환경 안에서 최대한 열심히 노력했던 성실한 사람인데다가, 영어도 어느정도 수준있게 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합니다. 많은 필리피노들의 성격/도덕적 단점들은 가정교육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좀 커버가 되는 것이죠.

우리 보기에 같은 동네 사는 비슷한 서민들도, 자기네끼리 교육받은집, 아닌집 명확하게 구분해서 교육받은 집 애들은 교육못받은 동네 애들이랑 잘 안어울립니다.

저희 모든 필리핀 직원과 제 와이프까지 다 사립 시니어 하이를 졸업했습니다. 앞으로 직원을 더 뽑아도 1순위로 확인 할 내용입니다.

다만 이런 학생들은 워낙 자기 앞가림을 잘 하니까 대학전공도 아무거나 고르지 않습니다. 적어도 공립학교 선생을 목표로 하는데, 공립학교 교사 대우가 3만페소 정도입니다.

돈을 많이 준다고 꼭 좋은 지원자가 오는 것은 아니지만, 최저임금을 준다고 하면 이런 인재는 아예 아무도 지원을 안하지 않겠습니까?
질의 중... 30초 정도 걸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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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타운 [쪽지 보내기] 2025-02-14 09:34 No. 1275601471
귀한 정보입니다. 잘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25-02-14 17:11 No. 1275601641
어쩌다 보니 주변에 고등학생, 대학생들이 좀 있어 알게 된 내용들입니다. 맞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일단 제가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빈민가에서도 예전부터 알고 있던 경우는 교육 받은 집애들과 교육 못 받은 애들끼리 어울리기도 하지만 저스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대학교를 졸업한 집들과 초등학교 밖에 못 나온 집들간에는 그리 친해지진 않는 것같더라구요. 이웃인데 왜 안 친하냐고 대놓고 물어본 적도 있는데 "different mindset" 이라는 답이 오더군요. ㅎㅎㅎ

바우처 프로그램은 말씀하신 정도의 기준으로 보기는 힘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바우처 프로그램은 공립학교 학생들에게 사립학교에 갈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지만 특별히 학점이 우수해야 하는 건 아닌 것으로 알고 있구요. 또한 SPCF 정도의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낫다고 단언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구요.

제가 아는 친구는 사립 고등학교에 가면 학비는 무료일지라도 이런저런 이유로 돈을 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아예 바우처프로그램을 포기했다고 하더군요. 학교의 위치나 친구들등등 여러 이유로 지원 안 하는 경우도 많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립/공립의 여부보다는 학점을 물어봅니다. 학점이 우수한 경우는 어느 정도 성실성을 보여준다고 느낍니다.

사립대학교의 경우 SPCF 같은 경우는 대학교의 경우에 특정 학생들의 장학금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더라구요)으로 학비 무료에 한달에 7천5백페소 생활비 지원까지 하더군요. 제 주변에 현재 지원 받고 있는 학생한테 물어봤습니다. 장학금 받고 일정 학점만 유지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AUF 같은 경우는 지원 액수가 적어서 절반정도로 알고 있구요.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2-14 17:58 No. 1275601656
@ 스마트필고 님에게...
많은 부분 동의 합니다만,

"SPCF 정도의 사립학교가 공립학교보다 낫다고 단언하기는 좀 힘들지 않나 싶구요."

수업을 주로 따갈로그가 아닌 영어로 진행하는 단 한가지 이유만으로도 월등히 낫다고 단언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필고 [쪽지 보내기] 2025-02-14 23:42 No. 1275601813
@ Justin Kang@구글-qk 님에게...
SPCF 시니어 하이스쿨에서 모든 선생님들이 수업을 주로 영어로 진행하지는 않습니다. SPCF 는 팜빵가 학교라 Kapampangan 을 섞어서 가르치는 선생님들도 많다고 합니다.(현재 SPCF 에 다니고 있는 시니어 하이스쿨 학생한테 물어봤습니다.)

퍼블릭 스쿨 또한 마찬가지로 모두 선생님들에 따라 주로 수업하는 언어가 다릅니다. 영어로 수업하는 분들도 있고 따갈로그로 수업하는 분들도 있구요. 대부분의 수업을 주로 영어로 진행하는 학교는 공립학교도 아니고 SPCF 도 아닙니다. 그래서 SPCF 정도의 사립학교라는 표현을 한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바우처 프로그램은 한 학기에 4천페소 정도 지불(앙헬레스의 Republic Central Colleges의 바우처프로그램 시니어하이스쿨의 경우입니다, 1년에 12K 이상을 지불) 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 돈이 부담스러운 학생들은 우수한 성적이어도 공립학교를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Justin Kang@구글-qk [쪽지 보내기] 2025-02-15 03:17 No. 1275601845
@ 스마트필고 님에게...
"대부분" 이라는 말의 정의가 좀 애매하니 공립학교보다 훨씬 많은 영어를 사용하는 이라고 해봅시다.

제가 바우쳐 사립을 선호하는 이유를 조금 오해 하신 것 같습니다. 바우쳐 사립을 선호하는 이유는;

1. 아직 10대일 때 때 더 많은 영어를 접해서 영어가 더 자연스럽게 된다.

2. 말씀하신 것처럼 어느정도 비용이 있는 등 분명 공립보다는 부담이지만, 그래도 바우쳐 사립을 굳이 보낸 집안인 만큼 가정교육을 잘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두가지 입니다.

본인의 우수한 성적도 중요하지만, 위의 조건들이 더 우선입니다.

그리고 바우쳐 프로그램의 자비 부담이 현재 고등학생들한테는 더 커졌는데, 이미 수년전에 졸업하고 현재 대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들이 시니어 하이 다녔을 때는 자비 부담이 훨씬 더 적었었습니다. 지방쪽은 거의 얼마 안되던 곳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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